안녕하세요, 정원사, 원예가, 그리고 화훼 재배자 여러분. 5월이 거의 다 되었는데, 크라스노야르스크에는 봄이 오려나 봅니다. 밤에는 가끔 서리가 내리고, 낮에는 매서운 추위가 몰아칩니다. 땅이 너무 축축해서 시원한 땅에 씨앗을 뿌리기가 아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천천히 파고, 땅을 파고, 물을 비축했습니다.
온실에 토마토, 오이, 고추를 심고 서리 피해를 막기 위해 덮개를 덮어주었습니다. 낮에는 덮개를 제거해야 합니다. 햇볕이 잘 드는 날에는 밀폐된 온실의 잎, 특히 덮개 아래 잎이 타서 하얗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침에는 온실 문을 열 수 없습니다. 퇴근 후에는 다차(별장)에 갑니다. 맑은 날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흐리고 흐린 날씨에 하늘은 어둡습니다. 햇살이 더 이상 우리를 반기지 않습니다.
연약한 잎이 타는 걸 막기 위해 뭘 했냐고요? 밤에 폴리카보네이트가 식어서 어린 묘목이 얼 수 있으니 묘목 덮개를 벗기고 온실 벽에 덮개를 씌웠습니다. 햇볕이 묘목을 태우지 않도록 얇은 방수포를 그 위에 씌웠습니다. 이제 서리가 내리지 않아서 온실 창문 하나를 열어 두었습니다. 일기예보에서는 5월 말쯤이면 여름 날씨가 올 거라고 예보했습니다. 오늘, 5월 30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기온은 12도(화씨 54도)밖에 안 됩니다. 이게 정말 여름 날씨일까요?
4월 초에 우리는 온실에 무, 시금치, 상추, 물냉이, 로켓을 심었습니다. 이 모든 첫 번째 비타민은 이미 수확되었습니다.
4월 말에 지하실에 있던 장미와 국화를 꺼냈습니다. 온실에서는 싹이 잘 돋아나 있었습니다.
얼마 전 우리는 그것들을 화단에 심었습니다.
우리의 기준점은 겨울을 잘 견뎌내고 잎을 펼친 장미입니다.
실험 삼아 가을에 카네이션 화분을 온실로 가져와 흙에 묻어 두었습니다. 겨울을 나고 새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열린 땅에서는 풀카네이션도 겨울을 견뎌냈습니다.
다년생 애스터는 겨울을 꿋꿋이 견뎌냈고, 온전한 푸르름을 자랑했습니다. 올해는 꽃으로 여러분을 기쁘게 해 드릴 거예요.
4월 말에 여름꽃, 양배추 모종, 호박, 옥수수, 호박, 수박, 해바라기를 심었는데 모든 것이 천천히 자라고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키우던 꽃들을 다차로 옮겼어요. 집에는 페튜니아, 콜레우스, 제라늄도 있어요.
다차에는 작약, 백합, 루핀 등 꽃들이 천천히 피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꽃들은 벌써 잎을 틔웠고, 어떤 꽃들은 꽃을 피웠습니다. 앵초, 무스카리, 모스플록스, 베르제니아, 할미꽃 등이요.
은방울꽃과 스피레아의 흰 종 모양 꽃이 곧 피겠습니다.
인동덩굴, 펠트 체리, 자두가 꽃을 피웠습니다.
누구에게나 따스함과 햇살이 필요해요. 풀잎, 나무, 꽃처럼요. 하지만 이번 봄은 온기가 전혀 없어요. 따스한 햇살과 풍성한 민들레가 너무 기대돼요. 마침 첫 민들레가 피었는데, 너무 기뻐요!
2023년 봄은 어땠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