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원 화단에 딜을 심지 않습니다. 다차(dacha) 곳곳에서 마음 내키는 대로 자랍니다. 화단과 화단에서 딜을 제거하고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그대로 둡니다. 딜은 씨앗이 맺힌 산형화서(umbels)를 이루며 자랍니다. 익은 씨앗은 양배추 절임이나 약재로 사용합니다. 남은 씨앗은 바람에 날려 흩어지고, 봄에는 어린 딜 싹이 틔웁니다. 올해는 당근과 감자 사이에 야생 딜을 남겨 두었습니다. 딜 덤불에 있는 잡초는 뽑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딜은 감자가 덩굴을 이루기 전에 자랍니다.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부드럽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샐러드와 수프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딜과 다른 허브를 넣어 가벼운 체부레키 파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딜을 말려서 겨울 동안 얼려 둡니다. 싹을 살짝 소금에 절인 오이와 양념장에 넣어 먹습니다.
어린 딜에는 우리 몸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씨앗에는 산과 정유가 풍부합니다. 딜 잎과 씨앗은 주로 풍미 있는 양념으로 사용되지만, 민간요법에도 사용됩니다.
우리는 야생 딜 식물에 비료를 주지 않습니다. 야생 딜은 스스로 자랍니다.
제 친구는 항상 왜 그럴까 궁금해해요. 정원 화단에 딜을 심고 흙을 먼저 비료로 주는데, 딜은 자라지 않고 말려 올라가거나 진딧물의 공격을 받아 죽거든요. 그런데 우리 집은 딜을 아무 문제 없이 많이 키우고 있어요. 여름 내내 싹이 돋아나는데, 가을이 다가오면 여름처럼 푸른 잎이 많지 않고, 대부분 산형화서가 달린 딜뿐이에요. 가끔 여름이 끝날 무렵에 딜 씨앗을 심어야 할지 고민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