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클라멘은 꽤 오래됐어요. 오랫동안 저와 함께 자라왔거든요. 12월과 1월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은 저를 기쁘게 해 줬어요.
꽃이 다 피었을 때, 저는 다시 꽃을 피우기로 했습니다. 꽃은 작은 화분에 두 개의 덩이줄기가 들어 있었고, 큰 덩이줄기 하나는 화분 중앙에 세 개의 로제트가 달려 있었습니다. 시클라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메모.
두 번째 시클라멘은 작았는데, 가장자리에 로제트 하나만 달려 있었어요. 다른 화분에 옮겨 심었는데, 곧 잎이 시들고 축 늘어졌어요. 뿌리가 상했거나 물을 너무 많이 줬던 것 같아요. 옮겨 심은 시클라멘이 죽어버렸어요.
같은 화분에 씨앗에서 자란 어린 식물도 하나 있습니다. 2020년 봄에 작은 상자에 옮겨 심었고, 올해 2월에 다시 화분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작은 덩이줄기와 튼튼한 뿌리가 자랐습니다. 한 달 만에 조금 자랐는데, 이번 가을이나 겨울에 첫 꽃을 피워 저를 기쁘게 해 줄 것 같습니다.
씨앗으로 번식
내 오래된 시클라멘은 꽃줄기 하나를 맺었는데, 그것이 시들자 씨앗을 모아서 뿌리기로 했습니다.
2월 10일, 흙이 담긴 상자에 마른 씨앗 5개를 심고, 비닐 봉지에 싸서 창틀에 올려놓았습니다.
씨앗 다섯 개를 물에 불려 젖은 면봉에 펴 바르고 봉지에 싸서 따뜻한 곳에 두었습니다. 싹이 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났지만 흙이나 면봉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실험이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창틀에서 상자를 꺼냈습니다. 싹이 트지 않은 플라멩코 고추, 다투라 메텔 발레리나 꽃 씨앗이 담긴 봉지에 상자를 넣고 화분 선반에 올려놓았습니다.
며칠 전, 실내 식물에 비료를 주고, 새 흙을 넣고, 선반을 정리하다가 이 봉지를 발견했습니다. 열어보니 정말 기뻤습니다. 상자 안의 시클라멘 다섯 개가 모두 싹을 틔웠거든요.
다른 씨앗들은 모두 그대로 두었습니다. 디스크에 심은 시클라멘과 고추는 버리고, 다투라 씨앗은 시클라멘 새싹과 함께 상자에 심었습니다. 어쩌면 다투라 씨앗이 흙에서 싹을 틔울지도 모르겠네요.
로제트에 의한 번식
로제트에서 새로운 꽃을 키우는 것도 시도해 봤습니다. 덩이줄기에서 로제트 하나를 조심스럽게 분리해 봤습니다.
촉촉한 흙이 담긴 작은 화분에 심고 비닐봉지로 덮었습니다. 3주 후 비닐봉지를 제거했더니 로제트에 새 잎 두 개가 돋아났습니다.
로제트는 뿌리를 내렸지만 곧 얼어붙었습니다. 남편이 방을 환기시키다가 창문을 닫는 것을 잊어버려 밖은 몹시 추웠습니다. 제 꽃들도 얼어붙었습니다. 분홍색과 흰색 제라늄은 다 떨어져 나갔고, 제비꽃 두 송이와 콜레우스 한 송이는 얼어붙었습니다.
지금 시클라멘은 이렇게 생겼어요. 살아있는 잎이 두 장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얼어붙어서 시들어 있어요.
조심스럽게 꺼내서 꽃을 비닐봉지로 덮었어요. 괜찮은지 한번 볼게요. 언제든 버릴 수 있으니까요.
이건 제 오래된 시클라멘이에요. 꽃이 없어도 축제 분위기가 나네요.
아직 새 잎이 돋아나고 있을 때, 봄에 꽃이 피어나 당신을 기쁘게 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봄이 되면 꽃은 휴면기에 들어가 잎이 시들어 버리고 새 잎도 나오지 않죠. 이 아름다운 꽃은 겨울 꽃을 위해 힘을 모아 휴식을 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