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의 세계
오이를 수확해 봤는데, 올해는 정말 많이 수확했습니다. 그런데 마을로 이사 온 후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텃밭에 고추냉이를 키우지 않는다는 겁니다. 고추냉이 없이는 오이를 보관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제 생각일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생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고추냉이 잎과 뿌리는...
올해는 큰 오이가 몇 개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몇 년 전에 샐러드로 오이 통조림을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겨울에 열어서 먹었거든요! 남은 작은 오이는 이렇습니다 (5리터 통에 담겨 있어요). 링 모양으로 썰어서 큰 냄비에 바로 부었어요.
올해 구스베리 수확량이 엄청났어요. 덤불 전체가 크고 잘 익은 반투명하고 달콤한 열매로 뒤덮여 있어요. 수확한 열매 중 일부는 이미 다 먹어 치웠는데, 대부분 꼭대기에 달린 열매들이었어요. 그리고 덤불 안에는 아직 열매가 많이 남아 있어요. 구스베리는 가시가 많아서 가시가 손가락에 박혀서 아무도 따려고 하지 않아요. 하지만 수확한 열매를 허비하고 싶지 않아요. 어린아이들은...
허브를 항상 얼릴 수는 없는 법인데, 저는 보통 그렇게 해요. 올해 냉장고가 고장 나서 수리할 수 없게 됐거든요. 그래서 새 냉장고를 사려고 돈을 모으는 동안 허브를 말려야 해요. 제 파슬리와 딜은 이렇게 생겼어요. 누렇게 변색되지 않고 초록색인데, 제가 말렸기 때문이에요...
다차에 있는 펠트 벚꽃나무가 다 익었어요. 이번 봄에는 꽃이 만발했죠. 그런데 왠지 열매가 거의 없어요. 오래된 나무 한 그루만 가지에 빨간 열매가 맺혀 있더라고요. 서리 때문에 꽃이 시들었거나, 비에 씻겨 내려간 것 같아요. 그래도 먹을 열매는 많았고, 며칠 전에 나머지를 땄어요. 새들도 먹고 싶어 하거든요. 그래서...
콤부차와 인체에 미치는 효능에 대해서는 이미 글을 썼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콤부차를 재배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콤부차 레시피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제가 직접 시도해 본 레시피만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인터넷을 검색해 새로운 콤부차 레시피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대부분은...
우리 가족은 버섯을 좋아해서 콤부차를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콤부차는 버섯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균류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균류학자들은 모든 종류의 버섯을 연구합니다. 콤부차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지만, 티 크바스, 일본 버섯, 만주 버섯 등으로 불리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콤부차는...
올해(2022년)는 날씨가 좋아서 거의 모든 채소를 풍성하게 수확했습니다. 어제는 다차에서 토마토, 피망, 양파, 당근, 가지를 가져왔습니다. 맛있는 겨울 간식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재료들이죠.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레시피에는 채소의 양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항상 눈으로만 보고 만들지만, 저는 이 재료들을 고집합니다...
토요일에 큰아들이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자두 두 상자를 가져왔어요. 마음대로 하세요. 베리랑 과일 잼은 이제 끝인 줄 알았는데, 사과잼이랑 포도 잼 두 병만 만들면 달콤한 잼은 끝이에요.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자두가 나왔어요. 작은 상자의 절반은 손자에게 주고, 나머지 절반은 남편이 가져갔어요...
그날 저녁, 남편이 블루베리를 비닐봉지 두 개에 담아 가져왔습니다. 봉지 바닥에 멍이 든 블루베리를 보니 당장 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루베리로 잼을 만들어 본 적도, 얼려 본 적도 없었는데, 숲에서 블루베리가 어떻게 자라는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직접 블루베리를 먹어보니 마치 서어비스베리가 생각났습니다. 서어비스베리는 아주 달콤한데, 블루베리는 좀 다르죠... 